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미네이랑의 비극 (문단 편집) ===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팀|브라질]] ===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external/i1.mirror.co.uk/Football-Brazil-v-Germany-FIFA-World-Cup-Brazil-2014-Semi-Final-Estadio-Mineirao-Belo-Horizonte-Brazil.jpg|width=100%]]}}} || 현대 축구는 전술의 발전에 힘입어 강팀이 약팀을 일방적으로 학살하는, 일명 [[양민학살]]이 잘 발생하지 않게 되었다. 상대보다 전력이 달리거나 퇴장을 받아 수적 열세에 처한 경우 등 불리한 상황에 처한 팀은 노골적으로 수비 라인을 끌어내리고 걸어 잠그는 방향을 택하는 경우가 많은데, 고도로 발전한 수비 전술 덕분에 이걸 일방적으로 깨부수기는 쉽지가 않다. [[2014 FIFA 월드컵 브라질/F조#s-4|이란과 아르헨티나의 조별리그 경기]]에서 이란이 펼친 철벽 수비가 좋은 예시이다. 그런데 상대와의 전력 차이가 거의 없을 경우에는 실점을 만회하기 위해 공격적으로 밀고 올라가다가 오히려 허점을 찔리면서 잇달아 실점하는 경우가 생긴다. 2013-14 시즌 [[UEFA 챔피언스 리그]] 4강에서 [[FC 바이에른 뮌헨]]이 홈에서 [[레알 마드리드 CF]]에게 0:4로 완패한 것과 지난 대회인 남아프리카 공화국 월드컵에서 독일에게 4:0으로 완패한 아르헨티나와 [[신태용호/2017년/EAFF E-1 풋볼 챔피언십/일본전|2017년 동아시안컵에서 할릴호지치 감독의 일본이 신태용 감독의 한국에게 4:1로 참패]]한 경기들이 좋은 예시다. [[박문성]] 해설은 '객관적인 전력에서 독일이 한 수 위인지라 신중하게 경기를 풀어나가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공격적으로 하고자 했으며, 특히 첫 골을 먹고 나서 수비수들이 흥분해서 공수의 균형을 걷잡을 수 없이 무너트렸던 것이 참패의 원인이다.'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worldfootball&ctg=news&mod=read&office_id=208&article_id=0000000841|박문성 기자의 칼럼]]. KBS의 이영표 해설도 경기 도중 두 번째 골이 들어간 다음에 불안한 마음에 조급하게 올라오다가 더 많은 기회를 내줄 수 있다고 지적했는데, '''이 말을 마치기가 무섭게 크로스가 세 번째 골을 넣었다.''' 브라질의 공격진이 이날 보여 준 모습은 역대 최악 그 자체였다. [[프레드(1983)|프레드]], [[헐크(축구선수)|헐크]] 등의 공격진들이 어찌나 부진했는지 '''수비수'''인 [[마르셀루]]와 [[다비드 루이스]]가 가장 위협적이었을 정도이다. 그렇다고 이들이 잘했다는 것도 절대 아니며, 후술하겠지만 오히려 수비는 안 하고 공격에 가담함으로서 공수의 균형을 무너뜨린 주범들이었다. 덕분에 공격적인 재능이 월드 클래스에 달한다는 평을 듣는 오른쪽 수비수 마이콩은 오버래핑은 커녕 밀고 들어오는 독일의 공격진을 막기에 바빴다. 하지만 브라질은 팀 색깔과 체면상 수비 위주를 하는 팀은 아니고 선수들이 심리적으로 큰 압박감을 받고 있었다는 걸 생각하면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기도 했다. 게다가 수비적인 축구를 했을 경우, 아무리 우승을 해도 팬들의 비난이 있었다는 점까지 감안하면...[* 일례로 [[1994 FIFA 월드컵 미국|1994년 미국 월드컵]]에서 브라질이 [[이탈리아 축구 국가대표팀|이탈리아]]를 상대로 [[1994 FIFA 월드컵 미국/결승|결승전]]에서 이겨 [[1970 FIFA 월드컵 멕시코|1970년 멕시코 월드컵]] 이후 24년만의 우승이라는 영광을 안기는 했지만 [[무재배|무득점 무승부]]인 상태에서 [[승부차기]]를 통해 얻은 승리였던 탓에 오히려 브라질 관중들로부터 "이런 우승은 진짜 우승이 아니다!"라는 비난을 들었다.] [[호마리우]], [[아드리아누]], [[호나우두]], [[히바우두]]에 빛나는 세계 최고의 공격수를 꾸준히 보유했던 브라질이 이토록 빈약한 공격진을 가진 것이 놀라울 지경이며, 대회 전에 이야기가 나왔던 [[호나우지뉴]], [[카카]] 등의 자원도 아쉬울 지경이다.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스콜라리]] 감독이 왜 이들의 자원(自願)을 거절했는지는 의아한 부분이다.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attachment/미네이랑의 비극/fred.jpg|width=100%]]}}} || 위 사진은 프레드의 전반전 히트박스로, 다른 거 없이 킥오프만 다섯 번이나 하는 촌극을 벌인 덕분에 히트박스가 센터 서클에 기하학적으로 깨끗하게 집중되어 있다. 이날 프레드는 [[홍명보호/2014 FIFA 월드컵 브라질/알제리전|알제리 쇼크]]의 [[박주영]]에 비견될 만한 있으나 마나한 존재감을 보여주었고, 이 덕분에 한국에서는 농담 삼아 말하던 ''''프주영''''이 프레드의 공인 별명으로 굳어져 버렸다. 프레드는 브라질 내에서도 가장 심하게 혹평을 받은 선수로, 프레드가 공만 잡으면 관중석에서는 야유가 들려왔으며 심지어 [[윌리안]]과 교체되어 들어갈 때도 거센 야유가 쏟아졌다. 헐크도 나았던 건 없어서 개인기로 무리하게 개인 돌파만 시도하다가 독일의 윙백들에게 영혼까지 털렸다. 다만 프레드는 월드컵 본선 당시 컨디션이 영 좋지 않았다는 변명거리가 있다. [[프레드]]에도 적혀있지만 리그 경기를 소화하면서 누적된 피로와 부상도 있었다. 본선에선 같은 남미 팀이자 팀 컬러조차 유사한 칠레와 콜롬비아를 상대하고 올라왔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지칠 수밖에 없었고, 결정적으로 개최국으로서의 부담감도 많이 작용해서 정신적으로 많이 무너진 상태였다. 이런 상황에서는 미드필더 라인에서 대등한 싸움을 해도 독일의 골문을 위협할까 말까인데, [[페르난지뉴]]와 [[오스카(축구선수)|오스카]], 그리고 [[루이스 구스타부]]로 이루어진 미드필더 라인은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와 케디라를 몸빵으로 세운 독일의 가공할 만한 미드필더 라인에게 그야말로 힘 한 번 못 써보고 밀려났다. 미드필더간의 힘싸움에서 밀리자 브라질은 세밀한 공격 작업을 못하고 아득바득 볼 키핑을 해서 하프라인을 넘으면 단순하게 전방 공격수를 향해 내질러 주는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노이어의 활동 반경은 스위퍼 키퍼 수준이었기 때문에 브라질이 경기에서 할 수 있는 모든 공격 경로는 완전히 막혀버렸다. 이렇듯 공격이 안 되면 하다 못해 수비라도 열심히 해야 하는데, 수비수들이 공격을 하는 상황이 나와 버리니 수비도 걷잡을 수 없이 무너졌다. 코너킥 상황에서 브라질의 수비진이 완전히 놓친 [[토마스 뮐러]]의 선제골로 브라질의 수비 라인은 무너졌고, 두 번째 골부터는 공황장애라도 온 듯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경기 초반부터 마르셀루의 오버래핑이 위태위태하더니, 이후 브라질의 양쪽 수비 라인은 완전히 무너지기 시작했다. 또한 루이스는 8강에서 골맛을 봤기 때문인지 수비수의 본분을 망각하고 최전방까지 활발하게 올라가면서 수비수인지 공격수인지 분간을 못하는 상황까지 이르렀다. 결장한 [[티아고 실바]]를 대신해서 주장 완장까지 차고 있었는데, 이 상황에서 공황 상태가 되어버리니 팀이 덩달아 무너지는 것은 어찌 보면 예견된 일이었다. 거기다가 수비 라인을 전체적으로 조율해야 할 [[단테]]는 월드컵이라는 큰 대회에 처음 나온 탓인지 어리버리한 모습을 보이면서 말 그대로 영혼까지 털렸다. [[마이콘]]은 오버래핑을 하는 루이스의 자리를 채우느라 자신이 해야 할 역할을 하지 못했고, 이를 조율해야 할 실바는 경고 누적으로 결장했으니 결국 이렇게 참담한 결과가 나오고 만 것이다. 루이스의 단점을 실바가 잘 메꿔주고 있었으나 실바가 결장하자마자 이런 일이 터져버린 것이다. 또한 뮐러의 골은 실수라고 쳐도[* 루이스의 실수이기도 하지만 뮐러가 골대 앞에서 선수들이 경합할 때 공이 날아오는 순간을 정확하게 노려 루이스의 마크를 따돌렸다.] 두 번째 골부터는 실바 없이는 조율이 전혀 안 되는 모습이었다. [[미로슬라프 클로제]]의 골은 페널티 박스 근처에 브라질 수비수가 6명이나 있었지만 밀착 수비는 커녕 공격수와 골대 사이는 텅 비어 있었고, [[줄리우 세자르]]가 막아낸 첫 번째 슈팅을 걷어내러 가는 선수도 없었다. 특히 [[토니 크로스]]의 두 골은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사미 케디라]]의 골은 [[메수트 외질]]로부터 공을 되돌려받아서 넣기 직전 그에게 잠시 패스해 주던 순간이 오프사이드로 보이기는 했으나 아무도 이의를 제기하려 손을 드는 행동조차 안 했을 정도로 브라질 수비수들의 멘탈은 완전히 박살나 버린 상태였다.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capture_w480.png|width=100%]]}}} || 두 번째 골 상황이다. 위 장면에서 볼 수 있듯이 브라질의 수비는 독일의 공격진들에게 뒷공간을 계속 내줬다. 당연히 클로제와 뮐러는 이 뒷공간을 신나게 털어먹었고 브라질의 수비 조직력은 일거에 무너졌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루이스와 마르셀루의 무리한 오버래핑으로 브라질의 수비 라인 자체가 무너져 버렸고 독일의 공격진들은 브라질의 진영을 완벽하게 휘젓기 시작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